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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CTIVITY

[회고] 글또 9기를 시작하며 (8기와 9기 사이 점검하기)

2023년 나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활동 중 하나인 글또 ✍️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 글또 페이지

👋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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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 도전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 블로그도 올해 텅텅 빈 채로 남겨져 있을텐데,
덕분에 여러 글도 작성해보고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들이 종종 생겨났다.
그렇기에 9기를 다시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이번 글에서는 8기에 비해 얼마나 성장했는지, 9기에는 어떤 것을 중심으로 활동하고자 하는지 다짐을 적어보고자 한다.
(이번 9기 첫 글은 기술 글로 시작해보려고 했으나.. 기수마다 다짐글을 남겨두는 것도 유의미할 것 같아 적어보려고 한다☺️)

8기 다짐글: https://heehehe-ds.tistory.com/189

[글또] 8기를 시작하며

"개발 블로그를 꾸준히 키워나가야지!" 하고 마음먹은지 근 5년이 지난듯하다 😥 나에겐 강제성을 부여하지 않으면 이대로 계속 흘러만 가겠구나 싶어서 지원하게 된 글또..! 매번 고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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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 마무리 회고글: https://heehehe-ds.tistory.com/201

[회고] 글또 8기 마무리 + 2023 상반기 돌아보기

글또를 처음 지원한게 1월 중순, 첫 글을 쓰던게 2월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어느덧 나름의 습관이 되어버린 글또 8기 활동이 벌써 마무리가 된다 😮 6,7기 모집을 알게 됐을 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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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후 일어난 변화

8기 활동을 하면서 '세상에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개발자들이 많았구나..!'를 절실히 깨달았다.
회사 우물 안 개구리였던 나를 조금이나마 밖으로 꺼낼 수 있었다.
평소 만나보지 못했던 다른 데이터 엔지니어 분들의 글을 읽고 커피챗을 하며 데이터 엔지니어에 대한 시야를 더 넓혀가게 됐던 것 같다.

> 8기 마무리로 다짐했던 Actions 점검

그렇게 많은 자극을 받으며 글또 8기 활동이 끝났던게 7월이었는데,
당시 마무리를 하면서 9기 전까지 이런 actions를 해보자고 정했었다.

1. 기술책 1권 정독 및 정리해두기
아직 완전히 다 읽은 책은 없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조금은 읽어나가고 있다!

  • 데이터 품질의 비밀
    : 가짜연구소 스터디를 통해 (반강제로) 읽고 있는 책인데, 올해 업무에서 지식그래프 품질 검증 업무를 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책을 읽을수록 아직 품질을 측정하기 위한 완벽한 방법은 없다는 생각은 들지만..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잡기에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면접을 위한 CS 전공지식 노트
    : 업무를 하면서 CS 기초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읽고 있는 책이다. 원래 가장 실력이 많이 늘 때는 시험을 준비할 때라고 생각이 들어 '면접을 위한'이 들어간 책을 골라 읽게 되었다. (제목으로 괜한 오해 금지..) 읽으면서 내가 이런 기초적인 것도 모르고 일을 하고 있었다니!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1번 더 완독하고 좀 더 깊게 CS 기초를 다룬 책이나 강의도 볼 예정이다.
  • 로지컬 씽킹
    : 자기 전에 조금씩 읽고 있는 책인데, 실질적으로 의견을 전달할 때 적용해볼 점이 많은 책이다. 여기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MECE(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ustive: 어떤 사항이나 개념을 서로 중복되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누락이 없는 부분 집합으로 인식하는 것) 방식을 업무 내용을 보고할 때 많이 써보려고 하고 있다.

2. 글또 9기 활동 전에도 꾸준히 글쓰기
역시 뭔가 필수적인 제어 장치가 없으면 꾸준히 진행하는건 어려웠다😂
사실 2주마다 글을 쓰는 것도 나에게는 조금 버거웠기 때문에 약간은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는 핑계를 대본다ㅎㅎ..)
그나마 작성했던 글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적게 된 '점프 투 자바' 책 후기랑,
OSSCA(어떤 활동인지는 뒤에 적어둘 예정!)에서 블로그 챌린지를 해보자고 직접 제안해서 같이 작성하게 됐던 글들이다.

3. 사내 프로젝트 올해 성과로 잘 마무리시키기
이건.. 잘한거 같기도 하고 아직 부족한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작년보다는 좀 더 유의미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아직 좀 더 고도화시킬 부분은 여러가지 남아있지만, 외부에서 새로 배우게 됐던 기술을 적용해보려고 시도해보기도 하면서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글또 에너지를 기반으로 도전했던 활동

이런 actions 이외에도 글또에서 받았던 에너지를 바탕으로 이런 저런 활동을 도전해볼 수 있었다.

7-10월: OSSCA(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OSSCA는 정말 올해 개발 실력을 가장 많이 향상시켜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 오픈소스 중 하나의 프로젝트에 함께 기여하는 활동이었는데, 
그 중 python-mysql-replication이라는 MySQL 복제 프로토콜에 대한 python 구현체 오픈소스에 기여를 했다.
MySQL을 써본 적도 없고 replication protocol이 뭔지도 처음 들어서 모든게 낯설었지만,
사내에서는 다뤄보지 못해서 아쉬웠던 데이터베이스도 익혀보고 이슈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코드는 효율적으로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배울 수 있었다.
(수많은 사용자가 있는 repo에 직접 PR을 올리고 리뷰를 받으며 merge 될 때의 쾌감은.. 굉장했다👍🏻)
그리고 이전에 Big5 검사를 했을 때 리더십이 너무 낮게 나와서 리더십을 좀 키우고자 리드멘티로 지원해서 활동했었는데,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이 많이 느껴져서 힘들 때도 많았지만🥲 끝까지 중도하차 없이 함께해주신 팀원분들에게 정말 감사했다.
덕분에 여러모로 자신감도 얻고 용기도 얻어서 새로운 도전들을 하며 지낼 수 있게 된 것 같다!!

[OSSCA] python-mysql-replication - 개념 이해하기

지난 7월부터 2023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라는 활동을 통해 오픈소스에 직접 기여하는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2023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Open Source Contribution Academy www.contribut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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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월: 가짜연구소 DE4E 스터디
작년부터 해오던 데이터 엔지니어링 스터디인데,
이번에는 스터디원분들과 같이 데이터야놀자도 다녀오고 수도콘 컨퍼런스 부스로도 참여하면서 새로 프로젝트도 같이 진행해보고 있다.
수도콘 부스는 지금까지 해온게 아까워서 한번 참여해보자고 무턱대고 제안했었는데ㅎㅎ..
짧은 준비시간이었음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시고 함께 열심히 준비해주신 스터디원 분들에게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부스를 통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데이터 엔지니어링 스터디와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다.
마침 빼빼로데이였어서 빼빼로를 경품으로 준비했던 데이터 엔지니어링 퀴즈와 ChatGPT DALL-E로 만들었던 로고 스티커, 여러 데이터 엔지니어링 관련 프로젝트 등을 준비해갔는데, 퀴즈도 재밌게 많이 참여해주시고 프로젝트에도 많은 질문과 제안을 주셔서 더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남은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DE4E 활동도 연말에 슬슬 마무리를 지을 것 같다.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참여해서 잘 마무리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GitHub - Pseudo-Lab/data-engineering-for-everybody: DE4E: Data Engineering for Everybody by Pseudo-Lab

DE4E: Data Engineering for Everybody by Pseudo-Lab - GitHub - Pseudo-Lab/data-engineering-for-everybody: DE4E: Data Engineering for Everybody by Pseudo-Lab

github.com

 

9기에는 채널 활동을 열심히!

8기에는 패스 없이 제출하는게 주 목표였다면,
9기에서는 좀 더 활발하게 여러 채널에서 꾸준히 활동해보는 것이 목표이다.
슬랙 채널을 통해 글쓰기 이외에도 여러 다양한 모임이 이뤄지고 있는데, 나는 주로 아래 채널에서 활동하고 있다.

  • 모각글
    : 매일 줌으로 모여서 각자 글쓰기(+다른 작업들)를 하는 채널로, 모각코와 비슷한 개념이다. 어차피 각자 할 일을 하는건데 모여서 하는게 큰 차이가 있을까..? 싶었지만 차이는 굉장했다. 덕분에 평소라면 놀고 있을 퇴근 후 시간을 한시간이라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이 글도 모각글 줌을 켜두고 작성하고 있는데, 모각글이 없었다면 아마 이 글도 마감일 직전에 쓰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ㅎㅎ;
  • 감사-회고해또
    : 매일 감사했던 점과 KPT(Keep + Problem + Try)를 적는 채널이다. 이전에 자존감을 높이려면 칭찬일기를 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들은 적이 있었는데, 한때 2주 정도 시도해보다가 하루를 놓치니 아예 손을 놔버린 적이 있었다. 다른 분들이 함께 작성하고 나의 글도 공개적으로 올리다보니 더 놓치지 않게 작성하게 되는 것 같다. 서로 리액션으로 응원해주는 느낌도 들어서 덕분에 더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되었다!
  • 월간-메이커스
    : 매달 각자 진행할 사이드 프로젝트를 정하고, 주차별로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채널이다. 정말 많은 분들이 다양한 재미있는 주제로 진행할 프로젝트를 올려주셔서 많은 좋은 자극을 받게 되었다. 나는 12-1월 동안에는 DE4E에서 하고 있는 채용공고 분석 대시보드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 같은데, 이 채널을 통해서 좋은 피드백도 받으면서 더 완성시켜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이외에도 영화, 공연, 커피 등 취미를 함께하는 모임이나 강아지 고양이 사진을 올리는 냥또, 멍또 등도 있는데
여기에서는 그저 구경하며 조용히 따봉만 누르고 있다 👍🏻
한 때 취미로 삼았던 도예도 같이 할 소모임 채널을 만들고 싶은데.. (저번 기수 커피챗에서 받았던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이거까지 하기엔 아직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보류하고 있다^_ㅠ 언젠가는 만들어서 글또분들과도 이것저것 만들러 가보고 싶다!
 

9기에는 어떤 글을 쓸 것인가

여러 활동이 있지만 글또의 주 목적은 꾸준히 글쓰기이기에, 한번 어떤 글을 쓸지도 미리 정해보고자 한다.
글은 패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총 10개를 작성하게 될텐데, 아래 주제들로 나눠서 적어볼 예정이다.

1. 회고 (3회)
우선 첫번째 주제는 지금 쓰고 있는 글 같은 회고 글이다.
아마 이번 글과 마지막 글, 그리고 1월부터 하게 될 휴직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글로 총 3번 쓰게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기술글보다 훨씬 쓰기 쉽기 때문에.. 너무 자주는 쓰지 않으려고 한다.

2. OSSCA 오픈소스 기여 과정 정리 (2-3회)
민망하게도 OSSCA 관련 마지막 글에서 '다음 글에서는 ...'이라고 여지를 남겨두고 글을 아직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슈별로 오픈소스 기여하던 과정과 접근 방식에 대해서 글로 적어두려고 하는데, 2-3가지 소주제(UserVarEvent 구현, 테스트 구조 변경, 중의적 None에 대한 구체화 등)로 나눠서 작성하게 될 것 같다.

3. 데이터 엔지니어링 관련 지식 정리 (2-3회)
휴직하면서 가장 해내고 싶은 부분이 데이터 엔지니어링 지식을 채우는 것이기에, 이런 부분을 글로도 잘 정리해두고 싶다.
월간-메이커스 프로젝트를 하면서 겪게 될 기술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글로 작성해보려고 하고,
준비하고 있는 CKA 자격증에 관련해서도 1개 정도 글을 써보는 것이 목표이다.

4. udemy 강의 (2회)
글또 활동을 통해 감사하게도 udemy 강의를 제공받게 되었는데, 관련해서 열심히 듣고 후기도 작성해볼 예정이다.
평소 궁금했던 kafka와 spark 관련된 강의를 들을 예정이라 어떻게 보면 3번 주제와 결이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다.
밀리지 않고 열심히 들어서 글로까지 잘 마무리시킬 수 있길..!!
 

Action items

마지막으로 9기 활동 기간 동안 어떤 action을 할 것인지 적으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 참여하는 채널에서 마지막까지 꾸준히 활동하기
글또에서 글쓰기를 중심으로 하되, 좋은 분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라는 장점을 잘 활용하고 싶다.
커피챗 기회도 종종 만들어보고 지금 참여하고 있는 채널에서 꾸준히 끝까지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좋은 영향력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

* 여유 가지고 마감기한까지 끌지 않기
뭐든 매번 마감기한까지 미루다가 끝내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 습관이 스스로에게 무거운 스트레스와 압박을 주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 기간 동안에는 마감일 전에 미리 여유롭게 제출하면서 이런 습관을 없애보고 싶다.
다행히 첫번째 글은 미리 작성하고 있는데 이게 습관으로 자리잡아서 여러 방면으로 여유를 가지고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기술 외적인 부분도 챙기기
글또 활동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배울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배우는거에 중독처럼 매몰되어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기술적으로 배우는 것 이외에도 운동이나 취미 등 나를 좀 더 챙기는 시간을 확보하려고 한다.
글또를 통해 이런 부분들도 더 채우면서 나아갈 수 있길..!


9기 활동이 마무리 될 4월에는 어떤 모습일까?
마무리 회고글을 작성하면서도 '9기 활동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라고 하면서 시간 정말 빠르다고 말하고 있을 것 같지만ㅎㅎ..
그 사이에 더 좋은 글들을 작성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
이번 9기 활동도 즐겁게 행복하게 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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