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약 1달 동안 코딩테스트 학습 플랫폼 '코드트리'를 이용해본 후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매번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CS 기초 지식과 함께 알고리즘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백준이나 leetcode로 문제를 풀기에는 너무 시험을 준비하는 것 같기도 하고, 개념은 익히지 않은 채 실전에 돌입하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개념을 위해 강의를 듣기만 한다면 직접 다뤄보지 않게 되면서 쉽게 체득되지 않을 것 같았다.
어떻게 알고리즘 공부를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찰나에 글또를 통해 좋은 기회를 제공 받아 코드트리라는 플랫폼을 체험해볼 수 있게 되었다.
코드트리란?
코드트리는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난이도별 여러가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는 플랫폼이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이렇게 커리큘럼, 학습하기, 실전훈련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에서 커리큘럼을 중점적으로 이용했다.
사실 나는 코딩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입장은 아니었기에 코드트리의 주 타겟층은 아닐 수 있었다.
다만 알고리즘을 제대로 다시 공부하고 싶었고, 어느 정도 원하는 방향대로 코드 구현은 할 수 있어도 알고리즘 개념들은 잘 모르고 있었다. 그렇기에 커리큘럼의 Lv.3 '자료구조/알고리즘 (Novice High)' 레벨이 적합했고 실제로 지금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자료구조/알고리즘 (Novice High) 이용 후기
자료구조/알고리즘 레벨은 아래 사진과 같이 O(n) 등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공간복잡도부터 연결 리스트(linked list), 정렬 및 이진탐색, DP, 그래프 알고리즘까지 익힐 수 있었다.
딱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채우고 싶었던 개념들이 있어서 해당 레벨을 선택하고 학습하게 되었다.
학부생 때 알고리즘 수업을 듣지 못해서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을 채울 수 있었기에 꽤 만족스러웠던 커리큘럼이었다.
각 챕터별로는 소제목으로 세분화 되어 있었고 소제목에는 기본 개념 - 연습 문제 - 테스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기본 개념은 해당 알고리즘에 대한 개념 설명이 나온 다음에 간단한 문제를 푸는 형식이었고,
연습 문제는 개념에 대해서 잘 이해했는지 알아보는 문제들을 풀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테스트는 최종 마무리를 하는 문제를 푸는 단계였다.
풀다보면 3단계의 경계가 크게 느껴지지 않긴 했는데, 그만큼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과정 속에 학습을 하게 됐던 것 같다.
문제 형식은 선택지를 고르는 형식도 있었고, 직접 코딩을 하는 방식도 있었다.
백준이나 leetcode 같은 경우는 대부분 직접 코딩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약간은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는데,
코드트리에서는 선택지 문제가 있어서 아직 확실하게 익혀지지 않던 개념들을 익혀나가기에 매우 좋았다.
코딩을 하는 방식은 제출기록에 다른 분들의 수행 시간, 메모리, 언어도 같이 확인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나는 주로 Python으로 제출을 했는데, 다른 분들의 제출 기록을 보면서 C++이 확실히 수행 시간이 짧은 걸 직접 확인해볼 수 있었다.
총평
1. 탄탄한 커리큘럼과 Github으로의 연동
우선 이렇게 6단계로 탄탄하게 구성된 커리큘럼에서 각자에게 맞는 단계를 골라 학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Github 계정과 연동을 하면 codetree-TILs 라는 repository를 만들어주고,
여기에 날짜별로 학습한 내용을 자동으로 커밋해주어서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점이 좋았다.
Github에는 아래 사진처럼 문제별로 README가 만들어져 자동으로 저장되고 있었다.
사실 내용 자체는 잘 보지 않고 있지만.. 날짜별로 경로가 만들어져 저장되어서 자체적으로 기록이 남겨진다는 점이 좋았다.
(덕분에 깃헙 잔디가 파릇파릇해지고 있다🌱)
지금 정리하면서 든 생각이지만, 저장되는 경로에 직접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놓아도 좋을 것 같다.
2. 체계적인 설명과 상세한 해설
코드트리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개념과 문제에 대한 매우 상세한 설명이었다.
다른 문제 푸는 사이트에서는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사람들이 올려놓은 내용을 보고 유추하면서 파악해야 했어서 아쉬웠는데,
코드트리에서는 해설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고 모르는 부분은 질문을 통해 남겨놓으면 자세히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비록 해설을 먼저 보게 되면 방탈출 힌트를 쓰듯이 경험치를 얻지는 못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측정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별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나와있던 부분도 계획을 짤 때 유익하게 참고할 수 있었다.
3. 담당자 분들의 빠른 피드백과 열정적인 대응
그리고 가장 감사했던 부분인데, 담당자 분들께서 열정적으로 관리해주신 덕분에 코드트리를 더욱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글또 코드트리 체험단을 위해 자체적으로 제작하신 대시보드 페이지와 주차별로 목표치를 가장 많이 달성하신 분, 매일 목표치를 달성하신 분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노션 페이지를 운영해주셨다.
무엇보다 주말과 공휴일, 밤낮 가리지 않고 대응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감사드리면서 정말 이 서비스에 대해 애정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아마 코드트리 자체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확장해보고자 테스트해보신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더욱 고도화해서 기수별로 함께 학습할 사람들을 모집해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셔도 많은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1개월 동안 이용해본 결과,
그동안 놓치고 있던 알고리즘에 대해 다시 기억을 떠올리며 되짚을 수 있었고 체계적으로 채워나갈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앞으로 1개월 동안 더 코드트리로 알고리즘 공부를 이어나가게 될텐데,
그동안 Novice High 단계를 잘 마무리하고 커리큘럼 외의 다른 실력진단, 실력훈련 등의 기능도 이용해보고자 한다.
다시 한 번 이렇게 유익한 서비스를 운영해주시는 코드트리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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