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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NTERN+INTERVIEW

[INTERVIEW] 엔씨소프트 2020 Summer Intern 면접 준비

나의 상반기 인턴 마지막 카드인 ncsoft...

지원동기 시작을 '게임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고, 게임을 잘 할 줄도 모르는'이라고 했던 서류가 붙었다니 신기하면서 이거 참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어려운 코로나 시국 속 면접을 보게해 준 유일한 곳이라 너무 감사하면서도, 학교 현장실습이 아닌 공식 채용 면접은 처음이라 너무 긴장이 된다.
미래에 나처럼 벌벌 떨고 있을 다른 누군가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준비 과정을 적어보려고 한다.

지원 직군 : AI R&D - Knowledge AI (여기를 넣은 이유는... 다른 직군은 내가 지원할 수 없었기에....😅)

 

 

1. 지원 서류 관련 준비

본인은 긴장을 너무나도 많이 하는 쫄보 스타일이기에, 1차 면접 진행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끝없이 떨고 있었다. (면접 전날인 오늘 청심환까지 사온 상태...)
그래서 어떻게 하면 떨지 않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제출했던 서류를 소리 내어 읽어봤다. 목을 써서 그런지 긴장이 한결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읽으면서, 서류 내용에서 중요한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하고, 언급했던 주요 용어들에 대해 따로 적어두었다. (해당 용어에 대해 설명해보라고 할 확률이 높기에..!) 그리고 질문을 하면 어떻게 답변할지도 같이 끄적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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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 관련 용어

  • bias : 정답과 예측값과의 거리 / variance : 모델별 예측값 간의 거리
  • Bagging : 학습 데이터를 bootstrap(random sampling 반복 추출)하여 분할 후 각각 학습시킨 후 결과를 병렬적으로 합하는 모델 (variance 감소 목적)
  • (써놨던 내용이 왜인지 모르게 사라져있다....🤯)

텍스트 마이닝 / NLP 관련 용어

  • Entity Linking (Semantic Tagging) : 문서 안에서 개체를 인식하고 해당 개체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태깅해주는 모델 방식
  • Tokenize : Corpus(말뭉치)를 유의미한 단위로 쪼개는 것
  • Lemmatization : 원형 구조 추출 (ex: am → be)
  • Stemming : 뿌리가 되는 어간 추출 (ex: going → go)
  • BoW : 문서별 단어 출현 빈도
  • DTM : BoW를 document를 행으로 하여 만든 행렬
  • TF-IDF : DTM에 단어 중요도 가중치를 곱한 행렬
    - tf : 특정 단어가 특정 문장에 등장하는 횟수
    - df : 특정 단어가 등장하는 문서 개수
    - idf : log(n/(1+df(t))
  • Mecab : 한국어 형태소 분석기 중 정확하면서 빠른 속도의 성능을 보임
    - hananum, khaiii는 품질이 부족 / kkma : 속도 느린 문제
  • Word2Vec : 분산 표현 사용한 워드 임베딩 (저차원에 단어 의미 분산)
    - CBOW : 주변 단어로 중간 단어 예측
    - Skip-gram : 중심 단어로 주변 단어 예측
  • FastText : Word2Vec에서 단어 대신 문자 단위로 n-gram한 임베딩 모델

2. 업무내용 관련 준비

우선 공고에 올라온 업무내용을 살펴보며, 내가 해당 업무에서 가지고 있는 역량을 정리해보았다.

1) Knowledge 생성 기술
- 정형, 비정형 데이터 분석 → 유의미한 Knowledge 생성
- 효율적으로 요약/표현/관리 기술 연구
⇒ 파이썬 통한 데이터 분석 경험 (인턴)
2) Reasoning 기술 연구
- Knowledge 간 관계 및 관련성 추론
- 향후 이벤트에 대한 예측 모델 개발
- Knowledge를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Explanation 및 시각화 방안 연구
⇒ 머신러닝 예측 모델 개발, Tableau를 활용한 시각화 경험 (연합동아리 시각화 파트)
3) Curation 기술 연구
- 사용자와 Contents에 대해 이해
- 상황에 맞게 적절히 Curation 할 수 있는 Adaptation 기술 연구
- 실제 서비스 테스트를 통해 Curation 알고리즘을 기획/설계/개발
⇒ 미국 전공연수 통해 비즈니스 측면에서 개발하는 방식 습득 후 프로젝트 진행한 경험
4) Knowledge 기술 플랫폼 개발 및 관련 기술 연구
- 실제 서비스와 연동하는 플랫폼 개발
- AI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위한 개발 방안 연구
⇒ Django 개발 및 공모전 수상 경험

추가적으로, 엔씨소프트 블로그(https://blog.ncsoft.com/rd/ai/)와 빅콘테스트 후기를 찾아보며 관련 업무에 대해 파악해나가고자 했다.
게임에 관한 배경 지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통해 도메인 지식을 늘려나갔다고 어필하기 위함이다.
또한, 대표 게임 3가지에 대해서 어떤 부류인지만이라도 알고 가고자 했다. (RPG가 뭔지도 몰랐던 사람이기에 더 깊게 알기에는 어려웠다..)

  • 리니지 : MMORPG 게임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
  • 아이온 : PVP 게임 (Player vs Player)
  • 블레이드 & 소울 : MMORPG 게임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

3. 기술질문 관련 준비

기술질문의 경우, 파이썬과 통계와 텍스트마이닝, 머신러닝 등에 대해 물어볼 것으로 예상되었다.
주변에 물어본 결과, 'interview questions machine learning' 등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내용을 달달 외우고 가면 된다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 상 기술 질문은 거의 준비하지 못했다. 서류에 언급했던 내용이라도 제대로 알고가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4. 인성질문 관련 준비

인성질문을 위해 이용한 것은 뷰인터.
AI 면접 때 활용했던 어플이지만, 면접 준비에도 좋을 것 같아 이를 이용했다. 
자기소개, 장단점 등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 연습하고 보충해 나갔다.

 

사실 당장 내일 급한 일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적어둔 내용을 제외하고는 거의 준비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게 맞는 방법인지도 잘 모르겠다...)
주변을 보니 모의 면접으로 준비하거나 면접 스터디를 따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석사도 아니고 많이 준비도 안된 상태이기에 떨어질 확률이 더 높아보이지만, 좋은 경험을 할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NC 구경도 할 겸 마음 편하게 보고 올 생각이다. (그렇지만 청심환은 먹을 예정...)

(+ 정보력은 오픈채팅에서 정말 많이 얻을 수 있다. '[회사명] 인턴' 이라고 검색하면 대부분 나올 것이다. 면접 보고 오면 맛있는 쿠키를 준다는 정보까지 얻을 수 있을만큼 정보가 꽤 쏟아지기에 들어가있는 것을 추천!)


면접 후기

분위기가 최고 편안했다. 내가 보러간 팀은 게임 쪽이 아닌 '페이지'라는 앱 내에서 추천시스템을 개발하는 팀이었다.
(면접 전날 엔씨 블로그에서 본 내용이었는데, 면접관님께서도 블로그 봤냐고 여쭤보셔서 혹시 이 팀에서 하는 일이 페이지와 관련된 일이냐고 여쭤봤더니 맞았다. 블로그 보고 가길 정말 잘했다... 앱도 깔아 두고만 있었는데 실제로 써보고 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면접 질문은 자기소개와 완벽한 자소서 기반이었으며, 팀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어떤 역할을 맡아 했는지를 위주로 물어보셨다. 과정을 중점적으로 질문하셔서 자소서에 쓴 프로젝트라면 바삭하게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에는 직접 질문할 시간도 주셔서 좋았다. 면접 때가 아니면 실무자를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드렸는데, 오히려 역면접 보는 것 같다고 하셔서 조금 죄송했다ㅎㅎ...;;
아무쪼록 결과를 떠나 너무 재밌게 떠들다가 온 기분이 든다. 팀 분위기도 좋고 정말 좋은 회사인 것 같다👍



면접 결과

면접을 보고 온 지 일주일하고 하루만에 발표가 났다. (전체 면접 일정 마무리 후 3일 뒤)
결과는 불합격.
면접 자체 분위기는 좋았지만, 끝나고 더 생각해보니 나만 분위기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 팀 분위기 자체가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질문에 동문서답한 것도 많고 간결하게 대답하지 못한 점도 많았던게 문득 생각이 나면서 걱정되었는데, 그 걱정의 촉이 맞았던 것 같다.
비록 결과는 아쉽게 되었지만, 면접까지 갔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영광이었고 큰 경험이었다.
더욱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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